최근 미국에서는 니트(NEAT·Non-exercise Activity Themogenesis·비운동성 활동 열생성) 다이어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
니트 다이어트란 따로 운동하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서 생활 속에서 운동을 실천해 칼로리 소비를 늘리는 운동 요령이다. 백승곤 할아버지의 생활을 살펴보면 생활습관 곳곳에서 니트 다이어트를 찾아볼 수 있다. 백 할아버지는 아침 산책 시에도 주변의 환경미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여든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공장 일을 돕는 등 생활 속에서 지속적인 칼로리 소모를 통해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고 계신다.
체력이 약한 사람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면 체력이 강한 사람만큼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운동’을 통한 생활방식의 변화는 노화의 촉진과 지연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노인에게 운동은 무엇보다 얼마나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주로 오랫동안 앉아 지내는 노인에게 갑작스러운 운동은 득(得)보다 실(失)이 많다. 노인들의 경우 1주일에 2000칼로리 이상 소모되는 운동을 실시하면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가 과다 발생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다 생성돼 노화가 촉진된다. 따라서 지나치지 않을 정도의 중증도 운동 즉, 1회 30분 이상 숨이 약간 가쁜 정도의 운동이 장수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시간을 내 운동하기가 어려운 경우 생활습관 속의 지속적인 니트 다이어트로 건강관리를 실천하자. 지하철에서 서서 가면 2배 이상의 열량 소모가 가능하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 오르내리기를 하면 수영할 때와 비슷한 열량이 소모된다.
김경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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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힘 당원게시판 이름 검색, 원래 있었다…오류 아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가족 이름으로 약 900여 개에 달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이 작성됐다는 이른바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 익명으로 운영되는 게시판에서 작성자명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경위에 대해 ‘전산 오류에 의한 것이 아닌 원래 검색 기능이 있었던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친윤(친윤석열)계로 꼽히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23일 페이스북에 "갑작스러운 오류로 당원 게시판에서 실명 검색이 됐다는 음모론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원래 당원 게시판은 실명으로 운영됐고, 당연히 검색 기능이 처음부터 있었다"고 적었다.이는 한 대표 일가족을 향해 당원 게시판 여론조작 의혹이 불거진 이후 당 일각에서 ‘어떻게 익명으로 운영되는 게시판이 오류를 일으켜 갑자기 이름을 검색하게 됐느냐’며 의문을 제기하는 데 대한 반박인 것으로 풀이된다.장 전 최고위원은 "(당원 게시판이) 익명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개발팀이 검색 기능을 미처 삭제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IT(정보기술)에 대한 이해가 없는 한핵관(한 대표 핵심 관계자)들이 억지로 방어를 하려니 이런 억지를 쓰게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친한(친한동훈)계에서 누가 나와도 방어가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온라인 커뮤니티를 좀 아는 젊은 스피커를 내세우는 게 나을 것"이라며 "‘데드라인’이 얼마 안 남았다"고 덧붙였다.이후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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