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 아동들을 건강한 사회인으로 만드는 것도 애국이다.”

신한은행은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사회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아동들을 올바른 사회의 일원으로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아동자립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전 임직원이 참여해 실질적으로 불우 아동들을 지원해 주는 ‘디딤씨앗통장’ 후원이 그것. 이 후원은 신한은행 임직원 9383명과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임직원 342명 등 1만2000여명의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여해 개인별로 월 5000원부터 1만원, 2만원, 3만원 등 자발적으로 약정한 금액을 매월 급여에서 공제해 불우 아동들에게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월 8300만원(연간 10억원)의 후원금은 후원 관리기관인 (재)한국아동복지협회를 통해 시설보호아동과 소년소녀가장 등 보호가 필요한 아동 3만여명의 자립자금으로 매월 지원된다. 여기에 사용되는 ‘디딤씨앗통장’은 신한은행이 가난 대물림을 방지하고 실질적인 자립기반을 만들어 불우 아동들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07년 4월부터 보건복지가족부와 공동으로 운영돼 오고 있는 국내 최초의 아동자립 프로젝트이다.

이 상품은 시설보호아동과 소년·소녀가장 등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계좌에 후원자가 일정액의 후원금을 적립하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동일 금액(매월 3만원 한도 내)을 지원함으로써 해당 아동이 만18세 이후 학자금과 주거 마련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임대환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