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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녀 고교생, 목욕탕 빌려 집단 성관계”…함흥시 ‘발칵’

김유진 기자
김유진 기자
  • 입력 2024-06-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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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평양 제1목욕탕 내부.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최근 북한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고급중학교(고등학교에 해당) 2학년 학생들이 목욕탕에서 집단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데일리NK가 함경남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일 고급중학교 남학생 3명과 여학생 3명이 함께 목욕탕에서 이 같은 일을 벌였다. 이들은 목욕탕 책임자에게 정식 이용가격의 수십 배인 70달러(약 9만 6000원)를 주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통째로 목욕탕을 빌렸다고 한다. 목욕탕에 손님이 없어 학생들의 제안이 잘못된 것인 줄 알면서도 응했다는 게 목욕탕 책임자의 변명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학생들의 집단 성관계 사실은 학생 중 1명이 자랑삼아 친구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소문으로 퍼졌다. 이후 한 주민이 함흥시 안전부에 신고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신고를 받은 시 안전부 안전원들은 지난 8일 목욕탕을 급습해 장부 검사 등 검열을 진행했고 목욕탕 책임자를 안전부 대기실에 구류시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목욕탕 책임자는 안전부의 검열을 예상하지 못하고 장부에 학생들이 들어간 시간대를 아예 사람 없이 비워둔 것으로 적어놨다"면서 "빠져나갈 수도 없고 소문도 너무 퍼져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안전부는 문제의 학생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목욕탕 안에서 빙두(필로폰)를 흡입하고 짝을 바꿔가며 성관계 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데일리NK는 보도했다.

함흥시에서는 학생들은 물론 학생의 부모와 교사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욕탕 책임자에 대해서는 "아무리 돈벌이가 안 돼도 그렇지 어떻게 남녀 학생들이 목욕탕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느냐"는 등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 학생 6명에 대해서는 이달 안에 공개폭로 모임이 이뤄질 예정으로,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처벌 수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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