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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매달려 울고 토하고”...美 놀이기구 30분간 고장에 ‘패닉’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 입력 2024-06-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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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14일 탑승객들이 거꾸로 매달려있는 채로 멈춰버린 놀이기구의 모습. X 캡처.



미국 오리건주에 위치한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가 운행 중 작동을 멈춰 탑승객 30여 명이 30분간 공중에서 거꾸로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 55분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오크스 파크에서 28명을 태운 놀이기구 ‘앳모스피어’(AtmosFEAR)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놀이기구는 원 모양으로, 기구가 좌우로 움직이다가 360도 회전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고 당시 기구는 180도 뒤집히는 구간에서 작동을 멈췄고, 탑승객들은 공중에서 거꾸로 매달려 있어야 했다. 탑승객 대부분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10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놀이공원 직원들은 황급히 911에 신고했고, 30분이 지난 오후 3시 25분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에 의해 놀이기구가 수동으로 점점 내려와 탑승객들이 대피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평소 지병이 있던 승객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탑승객들도 공중에 30분간 매달린 시간이 마치 몇 시간처럼 느껴졌다며 끔찍한 경험이었다고 호소했다.

탑승객 중 한 명인 다니엘 앨런은 지역 방송국에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다리가 너무 아팠고 토할 뻔한 걸 참았다"고 떠올렸다. 조던 하딩은 "몇 초 이상 거꾸로 정지돼 있을 때 뭔가 잘못된 걸 깨달았다"며 "사람들은 살려달라고 울부짖고 신에게 기도했다. 토하거나 정신을 잃어가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놀이기구는 2021년 설치된 이후 한 번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놀이공원 측은 사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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