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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재명 특보 출신 공영홈쇼핑 상임감사, 억대 연봉에 법카 5300만 원 ‘펑펑’ 논란

이후민 기자
이후민 기자
  • 입력 2023-09-26 12:43
  • 수정 2023-09-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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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공영홈쇼핑 로고.



2021년 3월 취임 후 지난달 말까지 5378만 원 지출
국민의힘 한무경 “공영홈쇼핑 방만 경영 면밀히 살펴야”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후보)의 중소벤처기업 특보를 지낸 A 씨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의 상임감사를 지내면서 억대 연봉을 받는 동시에 법인카드를 타 임직원과 비교해 현저히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 상임감사는 지난 2021년 3월 취임 후 지난달까지 총 5387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타 임직원과 비교하면 현저히 많은 액수라는 지적이다. 지난 2021년 9월 취임한 조성호 대표이사는 지난달까지 1403만 원을, 2021년 11월 취임한 사내이사 B 씨는 지난달까지 2795만 원을, 지난해 11월 취임한 사내이사 C 씨는 지난달까지 967만 원을 사용한 것과 대조적이라는 것이다. 재직 중인 임원들이 사용한 업무추진비를 모두 합한 액수의 절반을 A 상임감사가 지출한 셈이다.

A 상임감사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전 보좌관과 이재명 대통령후보 특보,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부비서실장 등을 지낸 민주당 출신 인사다. 정치권에서는 A 상임감사가 내년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현재 공영홈쇼핑 상임감사 명함에도 이 같은 정치권 이력을 상세히 기재해놓고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의 상임감사 자리가 정치인 보좌관 출신 낙하산 인사의 재취업 창구로 악용되고 있어 문제”라며 “공영홈쇼핑의 방만 경영 문제도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오르는 만큼 부적절한 낙하산 인사 취업 문제와 임원의 과도한 법인카드 지출 문제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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