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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를 국민운동으로 승화… 제2 새마을운동 만들 것”

박현수 기자
박현수 기자
  • 입력 2023-03-27 12:06
  • 수정 2023-03-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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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손욱 대한민국ESG위원회 자문위원장은 27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위원회는 ‘지구환경에 감사하는 인간의 양심이 인류번영의 배려와 나눔실천으로 널리 행복한 사회를 실현한다’는 것을 기본이념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손욱 대한민국ESG위원회 자문위원장

“ESG, 도구로 이용땐 실패, 기업문화로 만들어야 성공
투명경영 등 43개 자문위, 지도자 양성에 주력할 것”


글·사진 = 박현수 기자

“ESG를 실천하고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국민운동본부를 조직해 ESG 운동을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21일 창립총회를 개최한 대한민국ESG위원회의 자문위원장을 맡은 손욱 전 삼성인력개발원장(78)은 지난 18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위원회는 대한민국의 ESG 실행 결과를 체계적으로 창출하기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SG는 친환경,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구조 개선을 통한 투명경영 운동으로 43개의 분야별 자문조직을 ESG국민운동본부로 구성해 전 국민이 ESG 실천에 참여하도록 국민 참여 운동으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손 위원장은 삼성그룹에서 30여년간 혁신 활동을 추진해 온 인물로 삼성종합기술원장, 농심 대표이사 회장을 지내면서 ESG를 적용해 성공시킨 ESG 전도사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난 13~19일 스위스에서 제58차 총회를 열고 ‘제6차 종합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지금의 절반으로 줄이지 않으면 2040년 내 인류가 생존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OECD 평균 8% 감소한 반면 한국은 24% 증가했다. 따라서 위원회는 대한민국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손 위원장은 “ESG 활동은 범국민적 정신으로 조직문화를 바꾸어 낼 때 성공할 수 있으며 단순히 도구(Tool)로만 이용한 기업은 실패했지만, 문화(Culture)를 만든 기업은 성공한다”면서 자발적인 참여로 공감하고 확산하는 에너지로 만들어 갈 때 ESG 성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재임 당시에도 ESG를 적극 추진했다”면서 “2020년부터 투자회사들이 ESG를 실천하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겠다는 공언이 현실화하고, 높아진 시민의식에 따라 소비자들도 ESG를 지향하지 않는 기업 제품을 구매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ESG가 기업들에도 확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히자 기업들이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photo이미지 크게보기 손욱 대한민국ESG위원회 자문위원장이 지난 21일 열린 창립총회에 이어 특강 형식 컨퍼런스에서 ‘홍익인간과 한국형ESG’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하고 있다. 손 자문위원장은 “홍익인간의 천·지·인(天地人)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형ESG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ESG를 실행할 기술업체의 다양한 참여가 특징이다. ESG의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기술확보를 통해 다양한 ESG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기술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소 상용화 기술을 비롯해 미세 플라스틱 발생 제거 기술, 생활 쓰레기 처리기술, 자동차 매연 발생 최소화 기술, 미세먼지 포집 기술 등 다양한 기술완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손 위원장은 “ESG가 추구하는 친환경은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의 보전”이라면서 “ESG의 궁극적인 목적이 인간존중을 통한 인간의 소중함이 우선되는 행복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홍익인간과 천지인 정신을 ESG 사상으로 승화하고, 세종대왕의 리더십과 우수한 발명기술을 ESG 실행방법으로 녹여내 반드시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ESG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창립총회에 이어 2부 행사에서는 3개의 특강 형식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먼저 ‘홍익인간과 한국형ESG’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맡은 손욱 자문위원장은 “홍익인간의 천·지·인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형ESG를 구현해야 한다”며 “하늘의 뜻을 올바로 아는 정신(천), 자연과 함께 하는 마음(지), 공동체를 사랑하는 삶(인) 등을 통해 가정, 학교, 기업, 지자체 등 사회 전반에서 행복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역설했다.

photo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21일 서울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대한민국ESG위원회 창립총회 및 컨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어 유재수 기술위원장이 ESG 기술화와 친환경(CDM) 프로젝트 운영 실태 특강에 나섰다. 유 기술위원장은 “진정한 ESG의 방향은 CDM 프로세스에 있다”며 “정확한 ESG평가를 위해 업종별 진단 시스템, CDM 툴의 실행가이드 제시, 블록체인 기반의 모니터링, 글로벌 기준의 인증과 검증, 완벽한 보고서 작성 등 5가지 시스템을 구현해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윤여상 상임고문 겸 제조업분야 위원장은 대한민국 ESG 현 수준과 실행 전략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윤 상임고문은 “ESG추진을 성공하는 조직과 실패하는 조직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비전과 목표를 가시적 성과로 연결시키는 실행력 확보 여부에 달려있다”며 “현장진단 ,전략수립, 실행항목 설정, 컨설팅 실행, 성과검증 및 인증, 지속보고서를 통해 ESG실행을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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