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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후년 총선출마?’...박지원 “대선 나오라는 사람이 제일 많아”

박준희 기자
박준희 기자
  • 입력 2022-10-06 10:58
  • 수정 2022-10-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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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정치 일선 복귀 생각 아직 없다”면서도
“제가 훌륭하니까 사방에서 나오라고 한다”
“安신당 합류, 큰 실수”...민주당 복당예고도
“이재명 대표에 복당 전화... 곧 될 것 같다”


이미지 크게보기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캡처



과거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다시 민주당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박 전 원장이 복당을 통해 정치 일선에도 복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그는 총선 뿐만 아니라 대선도 언급하며 애매모호한 태도로 여지를 남겼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주당 복당에 관한 질문에 “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얼마 전에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했다”며 “그랬더니 지난주에 복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곧 (복당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원장을 지냈으며 퇴임 후 줄곧 복당 의사를 나타내 왔다.

박 전 원장은 “제가 국정원장을 관두고 윤호중 전 비대위원장과 우상호 전 비대위원장한테 (복당하겠다고) 전화를 했더니 (당에) 들어오라고 했다”며 “그런데 일부에서는 전당대회에 나와 이재명 (당시 당대표) 후보와 싸워 보라는 소리가 있어 (당시에) 복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전 원장은 이날 과거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던 것에 대해 후회의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했고 혼이 박힌 그런 민주당이고 저 자신이 ‘안철수 신당’으로 나갔던 것이 제 인생이나 정치 여정의 큰 실수였다”며 “그래서 민주당 의원들이나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이제 복당하겠다’ 그런 태도이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 당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던 국민의당에 합류한 바 있다.

또 박 전 원장은 이날 복당을 통해 곧바로 정치 일선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면서도 총선과 대선 도전에 관해 언급하기도 했다. 박 전 원장은 ‘복당하면 2024년 총선 출마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치 일선에 복귀할 생각은 아직 없다”면서도 “그러나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현재 목포에서, 또 제가 고향을, 해남·진도·완도를 한번 놀러 갔더니 제가 훌륭하니까 사방에서 나오라고 한다”며 “대통령 나오라고 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다”고도 했다. 박 전 원장은 또 “그런데 제가 생각해 봐도 대통령은 제가 제일 잘할 것 같다”며 “윤석열 대통령보다 제가 훨씬 잘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박 전 원장의 이같은 발언이 직접적인 선거 출마 가능성을 거론하기보다는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비판을 우회적으로 제기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실제 박 전 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복당을 해서 역할을 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지 제가 지금 선거에 출마하겠다, 대선에 출마하겠다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상황에 따라서 (출마 가능성을) 다 열어둔다는 의미로 정치인이 말하면 그렇게 듣는 것’이라고 되묻자 박 전 원장은 “꿈보다 해몽이 좋다”고 답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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