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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2027년까지 대만 침공준비 지시”...CIA국장 “대만 장악 신념 확고”

박준희 기자
박준희 기자
  • 입력 2022-10-06 09:28
  • 수정 2022-10-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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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FP 연합뉴스





번스 국장, 인터뷰서 “침공준비 지시, 우리는 안다”
자국내 반발 우려로 실제 침공은 어렵다는 전망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늦어도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준비를 끝내도록 군에 지시했다는 미국 고위 정보당국자의 주장이 제기됐다.

6일 CBS방송에 따르면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 4일 방송된 CB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시 주석이 군에게 늦어도 2027년까지 지나기 전에 대만을 성공적으로 침공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가 보기에는 202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분쟁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번스 국장은 “오늘 시 주석은 통일, 즉 대만을 장악하겠다는 신념이 확고하면서도 무력이 아닌 방법으로 통일을 달성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도 이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이날 번스 국장의 발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 중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묻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언급됐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건군 100주년인 2027년까지 전투력을 현대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2027년은 올해 20차 당 대회에서 3연임이 확실시되는 시 주석의 4연임을 결정할 21차 당 대회가 열리는 해이기도 하다. 번스 국장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며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일을 매의 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번스 국장은 “시 주석은 러시아군의 저조한 성과에 어느 정도 정신이 든 것 같다”며 “중국 지도부는 침공한 국가의 국민이 엄청난 용기와 끈기로 저항하면 어떻게 되는지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상황이 시 주석의 대만에 대한 태도를 바꿀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크게보기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연합뉴스



한편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전쟁에 대한 중국 내부의 강력한 반발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영국 외교관 출신의 중국 전문가인 찰스 파튼 독일 메르카토르 중국학연구소(MERICS) 선임연구원은 지난 4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겨우 자국 경제 붕괴에 따라 ‘톈안먼(天安門) 시위’ 급의 대규모 봉기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튼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해 “극히 일어날 것 같지 않다”면서도 만일 그런 일이 발생하면 “세계적인, 경제·정치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만이 대만해협이라는 천혜의 방어망을 바탕으로 중국의 침공을 방어하는 ‘고슴도치 전략’으로 저항할 수 있는 데다, 대만의 ‘반도체 방패’도 중국의 침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튼 선임연구원은 중국이 대반으로부터 반도체를 공급하지 못하면 경제가 파탄나기 때문에 섣불리 대만을 공격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또 중국이 이러한 위험을 무릅쓰고 대만을 공격할 경우 서방의 제재와 반도체 공급망 단절로 중국은 경제가 파탄 날 것이라면서 “중국의 경제적 붕괴는 유례없는 규모의 고통을 몰고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파튼 연구원은 중국의 경제 붕괴는 톈안먼 사태와 같은 대규모 민주화 시위나 봉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톈안먼 사태는 중국 공산당 정권이 1989년 6월 4일 베이징(北京) 톈안먼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던 학생과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해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을 말한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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