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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헬스장’ 설치” → “한동훈, ‘직원휴게실’ 활용”

박준희 기자
박준희 기자
  • 입력 2022-10-06 07:43
  • 수정 2022-10-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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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秋시절 여직원 시설 설치...직원공지는 안 해
전주혜 의원 “특정인 위해 설치했던 것 아닌가” 지적
추 전 장관, “직접 사용한 적 단 한 번도 없었다” 반박


photo이미지 크게보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 청사에 4000여 만 원을 들여 새 체력단련실을 설치하고도 직원들에게 공지하지 않아, 당시 해당 공간의 활용 방안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법무부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1동의 법무부 청사 장관실 바로 위층인 8층에 지난 2020년 11월 새 체력단련실을 만들었다. 법무부는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시로 (해당 시설을) 설치했다”며 “설치비용은 매트 설치, 전기작업 등 공사비 2200만 원, 트레이드밀, 스텝퍼 등 물품 구입비 1882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54㎡(약 16평) 정도 규모의 해당 시설에 대해 법무부는 이용대상으로 ‘여직원’이라고 기재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체력단련실 설치) 당시 전 직원에게 설치 사실을 공지하지 아니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 18일 직원들을 위한 휴게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되자 한동훈 현 법무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법무부는 해당 공간을 직원휴게실로 변경했다고 한다. 법무부는 “현재 법무부 청사 내 체력단련실은 없다”며 “법무부 직원들은 과천청사관리소에서 운영하는 청사 1동 지하 1층 체력단련실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천청사에는 1동 외에도 2동, 4동에도 체력단련실이 설치돼 있다.



photo이미지 크게보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재임 당시이던 2020년 11월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 여직원 대상으로 설치됐던 체력단련실 내부 모습. 법무부는 해당 시설 설치 당시 직원 대상 공지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실·법무부 제공



photo이미지 크게보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재임 당시이던 2020년 11월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 여직원 대상으로 설치됐던 체력단련실 내부 모습. 법무부는 해당 시설 설치 당시 직원 대상 공지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실·법무부 제공



photo이미지 크게보기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의 옛 체력단련실 공간은 2022년 10월 현재 직원휴게실로 변경돼 운영되고 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실·법무부 제공



이에 전 의원은 “조직의 특권의식을 배제한다는 것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취임사였는데, 이 말과 달리 특정인을 위한 헬스장을 재임 기간 꾸민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글을 올려 반박 입장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장기 유휴공간이었던 정부과천청사 1동 8층을 법무부가 사용하기로 하면서 업무 공간 설치 후 여직원 휴게소를 설치했고 직접 사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장관 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이런 사정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법무부가 제대로 확인해주지 않고 사실과 다른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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