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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北 미사일 발사 태천은 지하핵시설 장소…美 핵항모 연합훈련 위협용

정충신 선임 기자
정충신 선임 기자
  • 입력 2022-09-25 10:32
  • 수정 2022-09-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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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싱크탱크 ‘핵위협방지구상(NTI)’북핵시설 28곳 중 태천 지하핵시설 적시
북한 미사일 고도 60㎞로 600㎞ 비행…軍 “중대한 도발행위”
김승겸 합참의장, 러캐머라 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해상연합훈련 계획대로 시행


이미지 크게보기북한 미사일 발사 장면. 연합뉴스 북한 미사일 발사 장면. 연합뉴스



북한이 25일 아침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소인 평안북도 태천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관하는 곳으로 추정하는 지해핵시설이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SRBM 발사가 이달말 미 핵항모전단이 참여한 가운데 동해상에서 강도높게 진행할 한미연합해상훈련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북한이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평안북도 태천군은 2019년 미국 싱크탱크 ‘핵위협방지구상(NTI)’이 북한의 핵시설 28 곳 중 대표적인 핵미사일 보관장소인 지하핵시설 장소로 지목한 바 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6시 53분쯤 북한이 태천 일대에서 발사한 SRBM의 제원을 이렇게 밝히면서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제원으로만 보면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유사하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계획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 등을 통해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이를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이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으며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고강도 연합훈련이 예상됨에 따라 SLBM 발사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5월 이란 핵문제를 언급하며 그해 2월 하노이 미·북정상회담의 ‘딜 브레이커’였던 북한 핵시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이례적으로 북한이 보유 중인 핵시설이 ‘5곳’이라는 숫자를 제시했는데 그 5곳 중 대표적인 곳이 태천 지하핵시설로 알려졌다. 당시 국내외에서는 하노이 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던 북한 핵시설 중 한 곳을 태천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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