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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파악 중단”

이용권 기자
이용권 기자
  • 입력 2022-08-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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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12일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도쿄의 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AP/뉴시스



일선 의료기관의 보고 부담 고려…백신 접종 유료화도 검토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매일 파악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26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하면서 일선 의료기관의 정부 보고 부담이 커지자 신규 확진자 수 집계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2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19일 국회에 출석해 “전수 파악의 목적을 유지하면서 현장의 부담을 경감하도록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빨리 결론을 내겠다”며 확진자 전수 파악을 재검토할 뜻을 밝혔다.

일본에서 코로나19는 감염증법상 5단계 중 결핵 등과 함께 2번째로 높은 ‘2류 상당’으로 분류돼 의료기관은 모든 코로나19 환자의 이름과 연락처 등 정보를 파악해 보건소에 매일 보고해야 한다. 후생노동성은 일부 의료기관에만 환자를 보고하도록 하거나 중증화 위험이 있는 환자 등만 보고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달 안으로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앞서 15일 가토 후생상에게 코로나19 확진자 전수 파악 재검토와 함께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5류’로 낮춰 취급할 수 있는지를 전문가와 협의하도록 지시했다.

가토 후생상은 이날 코로나19를 5류로 내리는 경우 “긴급하게 필요하지 않다면 (세금으로 부담하는) 특례 임시 백신 접종이 종료하게 된다”며 백신 접종 유료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현재 코로나19는 ‘2류 상당’으로 분류돼 진료와 백신 접종 시 개인 부담이 없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8일 25만5000명, 19일 26만1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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