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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 경선 역대 최고 득표율 도전…“호남이 분수령”

이해완 기자
이해완 기자
  • 입력 2022-08-20 07:41
  • 수정 2022-08-2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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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지난 14일 대전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대전·세종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0년 이낙연 최종 60.77% 득표
상대적 열세 지역인 호남 경선이 분수령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에서 중도 사퇴하며 ‘1대1 대결’을 펼치게 된 이재명·박용진 의원이 나란히 ‘최대 승부처’ 호남에서 격돌한다. 이 후보의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이 80% 안팎 수준까지 올라가면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열풍이 2020년에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최고 누적 득표율(60.77%)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대표 후보들은 이날 전북을 시작으로 21일 광주·전남, 27일 서울·경기 등 약 73%에 달하는 권리당원들로부터 표를 받게 된다. 앞서 박 의원은 “73%가 넘는 87만 명의 투표가 아직 기다리고 있고, 전체에서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한 1만6000명 정도의 전국대의원도 남아 있다”면서 호남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박 의원은 전북 장수군 출신이다. 민주당의 이번 당 대표 선거는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국민여론조사 25%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합산해 오는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일정상 반환점을 돈 현재 이 의원이 독주하고 있다.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강 의원이 사퇴해 득표가 무효 처리됨에 따라, 이 의원의 권리당원 득표율이 78.65%, 박 의원의 득표율이 21.35%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지난 14일 충청 지역 순회경선 직후 권리당원 투표 누계에서 이 의원은 73.28%를, 박 의원은 19.90%를 기록했다. 충청 지역까지 누계 6.83%를 기록했던 강 의원 득표가 무효 처리되면서 각각 득표율이 상승한 것이다. 1차 국민 여론조사 득표율도 이 의원이 79.69%에서 82.45%로, 박 의원이 16.96%에서 17.55%로 각각 상승했다.

현재 민주당의 역대 당 대표 경선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인사는 2020년 전당대회 당시의 이낙연 전 대표로, 당시 최종 득표율 60.77%를 기록했다. 2016년 전당대회에서 추미애 전 대표가 54.03%를 득표했고, 이해찬 전 대표는 2018년 전당대회에서 42.88%를 받았다. 2021년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송영길 전 대표의 경우 득표율은 35.60%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치러진 2015년 전당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득표율은 45.30%였다.

이 때문에 이 의원이 누적 득표율에서 이 전 대표가 세운 60.77%를 넘어설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 전 대표는 당시 김부겸 후보와 양자 대결을 펼쳤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이 의원이 상대적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이번 호남 경선에서 얼마큼 선전하느냐에 따라 달렸다”며 “호남에서 선전한다면 민주당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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