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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맨홀 실종 남매’ 남동생, 1.5㎞ 떨어진 다른 맨홀서 발견

오남석 기자
오남석 기자
  • 입력 2022-08-10 19:36
  • 수정 2022-08-1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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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10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119 특수구조대원 등이 폭우에 휩쓸린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맨홀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함께 실종된 누나 B씨는 발견 안돼 … 야간에도 수색 계속

서울에 집중호우가 내린 8일 서초구 서초동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40대 남성 A씨가 10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분쯤 서울 동작구조대가 서초동 한 버스정류장 인근 맨홀에서 A씨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장소는 A씨가 친누나 B씨와 맨홀에 빠진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직선거리로 약 1.5㎞ 거리에 있는 지점이다.

구조대는 오후 3시 18분쯤 시신을 인양해 이 남성이 8일 실종된 A씨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시신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폭우가 쏟아질 당시 친누나인 50대 B씨와 함께 서초동 한 도로의 맨홀 안으로 휩쓸려 들어갔다. 폭우로 하수관 수압이 높아지면서 맨홀 덮개가 튀어 올랐고, 물과 함께 맨홀 안으로 빨려들어 간 것이다. B씨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A씨가 발견된 맨홀은 가로 5m, 세로 2.5m 크기의 우수배수관(고인 빗물 등을 배수하는 관)과 연결돼 있다. 사고 지점부터 반포천까지 이어지는 이 배수관의 해당 구간 길이는 3.7km다.

소방당국은 9일까지 로봇을 이용해 수색 작업을 벌이다 이날 맨홀 내부 상황이 개선되자 구조대원을 맨홀에 투입해 수색을 이어갔다. 조현준 서초소방서 홍보교육팀장은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B씨에 대한 수색 작업을 야간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처음 실종된 위치부터 차근차근 진행할 수 밖에 없다”며 “맨홀 수색, 반포천 순찰, 한강 순찰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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