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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CEO 10명 중 3명 이상 외부 영입…오너 일가 비중은 감소

노기섭 기자
노기섭 기자
  • 입력 2022-08-09 06:40
  • 수정 2022-08-0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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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인덱스 분석…내부 승진 비중은 53%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3명 이상이 외부 영입 인사로 나타났다. CEO 가운데 절반 이상은 내부 승진 인사였으며, 오너 일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세를 보였다.

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올해 7월 말 기준 국내 500대 기업 현직 대표이사 681명 중 이력을 공개한 607명을 조사한 결과, 외부 영입 인사는 196명으로 전체의 32.3%를 차지했다. 내부 승진은 324명(53.4%), 오너 일가는 87명(14.3%)이었다.

외부 영입 CEO 비중은 2019년 7월 말(28.0%)과 비교하면 4.3%포인트 상승했다. 내부 승진 인사 비중은 3년 전보다 1.9%포인트 상승했으며, 오너 일가 비중은 6.2%포인트 하락했다. 오너 일가 비중은 줄고 전문경영인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경영 환경의 다변화로 인해 외부영입 인사가 늘고 있다고 리더스인덱스는 분석했다.

외부 영입 CEO를 출신별로 보면 관료 출신이 29명(14.8%)으로 가장 많았다. 3년 전(18명·10.6%)과 비교하면 비중은 4.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대표적 관료 출신 CEO로는 배두용 LG전자 대표이사 부사장(세무관료 출신),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검찰 출신),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농림축산식품부 출신),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청와대 법무비서관 출신), 최철웅 KDB생명 대표이사(국세청 출신), 조석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대표(산업통상자원부·지식경제부 출신), 신명호 부영주택 대표(재정경제원 출신),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기획재정부 출신),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금융위원회 출신) 등이 있다.

외부 영입 CEO 중 삼성그룹 출신은 23명(11.7%), 외국계 출신 19명(9.7%), 범현대그룹과 범LG그룹 출신이 각각 10명(5.1%)이었다. 여성 대표이사는 2019년 8명에서 지난달 말 현재 13명으로 늘었다. 출신대학교로 보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비중이 46.0%로 3년 전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서울대 출신이 24.6%, 고려대 출신이 12.3%, 연세대 출신이 9.1%였다. 학과별로는 서울대 경영학과 5.1%(29명), 서울대 경제학과 4.4%(25명), 고려대 경영학과 4.2%(24명), 연세대 경영학과 3.5%(20명) 등 순이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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