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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한국인 80% 이상 “중국 부정적”…국제적 反中여론 확산

박준희 기자 | 2022-06-30 05:58

홍콩 반환 25주년을 앞둔 28일 홍콩 빅토리아항에서 시민들이 중국 오성홍기와 홍콩 국기를 들고 있다.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은 지난 1997년 7월 1일 중국에 반환됐다. 연합뉴스·AFP 홍콩 반환 25주년을 앞둔 28일 홍콩 빅토리아항에서 시민들이 중국 오성홍기와 홍콩 국기를 들고 있다.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은 지난 1997년 7월 1일 중국에 반환됐다. 연합뉴스·AFP


퓨리서치센터 19개국 국민 여론조사
美·韓·獨 등 반중여론 역대 최고급




중국에 대해 미국인과 한국인 10명 중 약 8명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국제적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반중여론은 ‘역대급’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2월부터 이달 초까지 19개국 국민 2만4525명을 상대로 한 중국에 대한 이미지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우선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 미국인은 응답자의 82%였고, 한국은 80%에 달했다. 또 독일과 캐나다에서도 응답자의 74%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퓨리서치센터는 “미국과 한국, 독일과 캐나다에서 중국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역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과거부터 반중여론이 강했던 일본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 응답자 87%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여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호주와 스웨덴에서는 각각 응답자의 86% 및 83%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이같은 반중 정서에 대해 퓨리서치센터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부각되는 한편 인권탄압과 함께 코로나19의 진원지라는 사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퓨리서치센터는 특히 한국의 반중여론에 대해 “지난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보복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어 호주의 반중여론 급증도 중국의 경제보복 이후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것과 관련이 있다고 풀이했다.

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였던 국가에서도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그리스 국민들도 중국에 대한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50%에 달했다. 그리스의 경우 중국의 투자를 적극 환영하던 국가였다. 다만 이스라엘의 경우 다른 서구 국가들과는 달리 중국과의 경제적 교류를 우선시하는 여론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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