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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네이마르 ‘별의 만남’… 암표도 ‘하늘의 별 따기’

허종호 기자 | 2022-05-27 11:19


내달2일 한국 - 브라질 평가전
중고거래 최고 60만원대까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사진 왼쪽)과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오른쪽), 30세 동갑내기 월드 클래스의 슈퍼매치에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덩달아 코앞으로 다가온 한국과 브라질 평가전의 암표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다음 달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의 평가전을 앞두고 국내 팬들의 티켓 전쟁이 치열하다. 한국과 브라질의 평가전 예매는 지난 25일 오후 5시에 시작됐는데, 4시간여 만에 매진됐다. 예매 시작 후 74만 명이 동시 접속했고, 예상 밖의 인원이 몰린 탓에 티켓 판매 사이트는 먹통이 돼 수많은 팬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예매 전쟁은 지난 3월 열린 이란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보다 더 뜨거웠다. 그때는 예매 첫날 23만 명이 몰렸다. 대한축구협회는 12만 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는 서버를 마련했지만 어림도 없었다. 그래서 브라질전을 앞두고 서버의 용량을 32만 명 수준까지 올렸으나 그보다 2배가 넘는 인파가 몰린 것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수용인원이 6만4000석이나 되지만 표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였다.

이에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중고거래사이트에서 암표를 물색하고 있다. 한국과 브라질전 티켓 정가는 최저 3만 원부터 최고 35만 원. 그중 가장 비싼 프리미엄 A석은 60만 원으로 두 배 가까운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장 싼 3등석의 가격도 2배 안팎이다. 중고거래사이트에선 암표를 싸게 구매하길 원하는 팬들과 더 비싸게 판매하려는 사람들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영원한 월드컵 우승후보이고 흥행카드다. 특히 이번엔 네이마르를 비롯한 유럽 빅리그 스타를 모두 소집했다. 선수 전체의 몸값만 총 9억935만 유로(약 1조2333억 원). 네이마르와 치치 감독 등 브라질대표팀 일부는 26일 오후 입국했고, 인천국제공항은 이들을 보기 위한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더구나 이번엔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손흥민이 출전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작성,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손흥민이 입국한 지난 24일에도 인천공항은 수많은 팬으로 마비됐다. 팬들은 “브라질 멤버가 정말 무섭지만 우리는 손흥민이 있어서 꿀리지 않음” “손흥민과 네이마르의 대결이 기대된다” “네이마르가 일찍 입국했으니 컨디션 100%로 출전할 수 있을 듯” 등 기대감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의 활약을 또 인정받았다. 26일 밤(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올 시즌 토트넘 선수들과 사령탑의 공헌을 평가했는데, 손흥민에게만 유일하게 만점인 10점을 매겼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필요로 할 때 손흥민은 그들을 위해 있었다”며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고 평했다. 또 “페널티킥 없이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면서 “정말 놀라운 공헌”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지난해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아 4위로 이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9.5, 지난 1월 이적해 토트넘의 반전 발판을 마련한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9점씩, 손흥민의 파트너 해리 케인은 8.5점을 받았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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