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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네거티브 중단” 긴급회견 90분만에… 與의원은 국회서 ‘김건희 녹취록’ 틀었다

송유근 기자 | 2022-01-26 12:13

■ 이재명 대국민 약속 ‘무색’
野 “후보따로 당따로”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불과 한 시간 반 만에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녹취록’ 등을 공개하면서 여야 의원들의 비방과 고성이 난무했다. 이 후보의 말 바꾸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후보 따로, 당 따로’라는 비판이 야당의원들로부터 제기됐다.

민주당 소속 김용민 의원은 이날 법사위 회의장에서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와 유튜브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통화 녹취를 틀고 “김 씨가 ‘한동훈한테 전달하겠다’고 얘기하는데 수사 지휘한 것 아닌가. 한동훈 검사가 지금 재직 중인데 법무부에서 확인을 못 하나”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고발 사주 의혹을 받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 녹취록, 윤 후보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영상도 차례로 틀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후보 장모(최은순) 요양병원 사건의 1심, 2심 판결이 다르다”며 “피고인은 검찰이 의도적으로 사건을 왜곡했다는데 검찰과 법무부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결코 그렇지 않다는 입장이고 최은순 씨가 병원 운영을 위해 투자했다는 진술이 나오고 있고 거의 확정된 사실처럼 다른 재판을 통해 드러나 있다”고 말했다. 김 씨와 양 모 검사의 출입국 기록이 삭제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이 사안, 이 의혹의 실체적 진실은 분명히 존재한다”며 “그러나 법무부 장관이 여기서 확인해드릴 순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이 끝나자마자 시작된 여권의 윤 후보 공격은 속이 뻔히 보이는 후보 따로 당 따로 움직이는 이중 플레이”라고 반발했다. 전주혜 의원은 “장관과 의원들이 무성한 소문을 들어 대선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유근·윤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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