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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이 李지지층도 흡수… 다자 대결도 불안한 이재명

손우성 기자 | 2022-01-26 11:1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네거티브 선거전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비호감 대선 사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네거티브 선거전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달 2주사이 갤럽 여론조사
이재명 지지 2%P 떨어질 때
안철수 지지율은 2%P 올라


만만치 않은 지지율로 차기 대선 최대 변수로 떠오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뿐 아니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까지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에선 평소 민주당 지지 성향을 보이지만, 도덕성 논란 등으로 비호감도가 높은 이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는 온건 지지층이 안 후보로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26일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 윤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 애초 안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의 20.1%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23.3%였다.

글로벌리서치와 JTBC 조사(22∼23일)에서도 윤 후보로 단일화 시 안 후보 지지층의 30.7%가 윤 후보를, 19.1%가 이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 지지층의 20% 안팎은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흐름이 이어지는 추세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안 후보가 윤 후보와만 지지율을 주고받는 게 아니다”며 “이 후보 지지율에도 안 후보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흐름도 이 후보의 고민거리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3주차 35%에서 1월 1주차 26%로 떨어졌고, 1월 3주차 33%로 회복했다. 안 후보는 5%→15%→17%로 지지율을 지켜냈고, 이 후보는 36%→36%→34%로 묶였다. 즉, 윤 후보와 안 후보가 지지율을 무조건 나눠 갖는 관계는 아니라는 의미다.

상황이 이렇자 민주당에선 3자 구도로 대선이 치러져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안 후보가 윤 후보의 표를 가져가 이 후보가 어부지리로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은 큰 착각”이라고 밝혔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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