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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사진)이 세계랭킹을 역대 최고 순위까지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17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32위보다 43계단 상승한 89위에 올랐다. 김주형의 종전 최고 순위는 2020년 8월의 98위였고, 17개월 만에 100위내로 재진입했다. 김주형은 16일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에서 정상에 올라 랭킹포인트를 획득했다. 한국인 중에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가 25위로 가장 높고 김시우는 55위, 이경훈은 64위다. 17일 PGA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9계단 뛰어올라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쓰야마는 올 시즌 2승째이자 통산 8승을 거둬 최경주와 함께 역대 아시아인 최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욘 람(스페인)이 1위, 콜린 모리카와가 2위, 더스틴 존슨이 3위, 패트릭 캔틀레이가 4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5위를 지켰다. 잰더 쇼플리(미국)가 6위로 올라서고,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7위로 내려갔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8, 9위를 맞바꿨다.

여자골프에선 넬리 코르다(미국)가 1위, 고진영이 2위,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가 3위, 박인비가 4위, 김세영이 5위를 유지했다.

여자랭킹 경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20일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로 올 시즌을 개막한 뒤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