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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 위기’ 조코비치, 최대 3년간 호주 입국 못 할 수도

기사입력 | 2022-01-07 08:12

조코비치의 부모(왼쪽과 가운데), 형제가 6일 세르비아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조코비치의 부모(왼쪽과 가운데), 형제가 6일 세르비아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비자 문제로 호주 입국을 거부당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앞으로 최대 3년간 호주에 입국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호주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는 7일 법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조코비치는 앞으로 최대 3년간 호주 입국을 거부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조코비치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출전을 위해 5일 밤 호주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비자 문제로 인해 입국을 거부당했고, 조코비치는 일단 10일까지 호주에 남아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한 상태다.

호주에 입국하는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조코비치는 백신 접종 대신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와 호주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아 입국을 시도했다.

하지만 연방 정부에서 조코비치에게 관련 서류가 불충분하다며 비자 발급을 거부해 논란이 커졌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까지 나서서 관련 입장을 표명할 정도로 국제적인 이슈가 됐다.

호주 시드니대의 법학과 교수 메리 크로크 교수는 호주 NCA 뉴스와이어와 인터뷰에서 “일단 비자 발급이 한 번 거부되면 이후 비자 발급은 매우 신중하게 이뤄진다”며 “어느 나라든지 입국 시 비자 거부 또는 추방 경력을 묻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크로크 교수는 “현재 조코비치의 주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지 않고, 만일 조코비치가 추방될 경우 앞으로 3년간 호주 입국이 계속 거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호주 신문 ‘디 에이지’의 샘 매클루어 기자는 호주오픈 대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조코비치가 다시 세르비아로 돌아가서 정확한 비자를 발급받아 오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지옥 같은 여정이지만 올해 호주오픈 출전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1만5천㎞나 되는 편도 거리가 부담스럽고, 이동에 거의 만 하루가 걸리는 데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비자 발급이 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어 보인다.

1987년생, 35세인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최근 3년 연속 우승, 통산 9회 우승 등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으나 올해 비자 문제로 인해 자칫하면 앞으로 호주오픈에 다시 출전하기 어려워질 위험성마저 생긴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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