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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쇼플리·디섐보, PGA 반대에도 사우디 인터내셔널 출전 확정

오해원 기자 | 2021-11-30 14:12

미국의 더스틴 존슨.  AP뉴시스 미국의 더스틴 존슨. AP뉴시스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아시안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출전을 결정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이들을 제명할 수 있을까.

아시안투어는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2시즌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을 확정한 유명 선수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과 4위 잰더 쇼플리, 7위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를 비롯해 필 미켈슨(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유명 선수가 대거 포함됐다. 재미교포 케빈 나도 사우디 인터내셔널 출전을 확정했고,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19)과 위창수(49), 김비오(31)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2시즌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2월 3일부터 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다. 2021∼2022시즌 PGA투어도 같은 기간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870만 달러)이 열린다. 총상금은 AT&T 페블비치 프로암이 많지만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초청료가 있어 존슨과 쇼플리, 디섐보 등이 출전에 응했다는 분석이다.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많은 선수가 사우디 인터내셔널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PGA투어와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PGA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배경이 된 슈퍼골프리그의 등장 예고에 지난 7월 소속 선수의 사우디 인터내셔널 출전을 허락하지 않기로 했다. PGA투어의 허락 없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하는 선수를 제명하겠다는 엄포까지 놨다.

하지만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아시안투어에 향후 10년 동안 2억 달러(약 2384억 원)의 투자를 약속했고, 사우디 인터내셔널이 2019년부터 3년간 속했던 유러피언투어(현 DP월드투어)를 떠나 아시안투어로 편입되며 상황이 달라졌다. 사우디 인터내셔널 출전을 원하는 선수들은 지난달에 PGA투어에 참가를 승인을 요청했고, PGA투어는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2021∼2022시즌부터 플레이오프 총상금을 6000만 달러(715억 원)에서 7500만 달러(894억 원)로 늘리는 등 상금 규모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결국 아시안투어가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하는 PGA투어 소속 유명 선수의 명단을 일찌감치 공개한 만큼 PGA투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관건이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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