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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보터’ 충청 민심 안갯속…조사 따라 앞서는 후보 제각각

조성진 기자 | 2021-11-30 12:00

■ ‘대선 바로미터’ 공들이기

윤석열 이틀째 충청 행보
이재명 주말에 세종 방문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 보터’ 역할을 한 충청 민심이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라 앞서는 후보가 계속 바뀌는 양상이다.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 첫 방문지로 충청을 선택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30일 청주를 방문해 이틀째 충청 일정을 이어갔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주말에 세종을 방문한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진행한 조사에서 이 후보는 충청 지역 지지율이 38.4%로 나타나, 윤 후보(28.9%)를 앞섰다. SBS·넥스트리서치 조사(27∼28일) 역시 이 후보가 37.9%, 윤 후보가 28.2%로 충청 지역에서 이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다른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앞서기도 했다. 중앙일보·엠브레인퍼블릭 조사(26∼27일)에서는 윤 후보가 44.5%를 얻어 이 후보(31.1%)보다 우세했다. MBC·코리아리서치 조사(27∼28일)에서는 윤 후보 37.1%, 이 후보 36.6%로 사실상 동률로 나타났다. ‘속내를 좀처럼 알기 어렵다’는 정치권의 속설처럼 충청 민심은 아직 특정 후보 쏠림 현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충청의 선택은 대부분 대선 결과의 바로미터가 됐다. 민주화 이후 ‘김종필’이라는 지역 맹주가 출마한 13대 대선을 제외하고 충청 지역에서 1위를 한 후보가 모두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에 두 후보 모두 충청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청주국제공항에서 주민들과 지역 발전 간담회를 하고 오후에는 청주에서 청년 창업자 및 청년문화예술인을 만난다. 전날(29일)은 대전과 세종을 방문했다. 윤 후보는 부친이 충남 공주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충청의 아들’임을 자임하고 있다.

이 후보는 오는 주말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일정으로 세종과 전북을 방문한다. 19∼21일 대전, 충남·북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2주 만에 다시 충청권을 찾는다. 이 후보의 장인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이 후보는 ‘충청의 사위’를 자처하고 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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