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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임종훈, 日 깨고 결승…세계탁구선수권서 일본에 3-1

정세영 기자 | 2021-11-29 10:54

장우진(국군체육부대·오른쪽)과 임종훈(KGC인삼공사)이 2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 조를 3-1로 누른 뒤 환호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장우진(국군체육부대·오른쪽)과 임종훈(KGC인삼공사)이 2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 조를 3-1로 누른 뒤 환호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男복식 사상 첫 결승진출
내일 中꺾은 스웨덴과 金 다퉈


장우진(국군체육부대)과 임종훈(KGC인삼공사)이 한국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4위인 장우진-임종훈 조는 2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 조(4위)를 3-1(8-11, 11-4, 11-9, 11-7)로 꺾었다. 한국은 역대 세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동메달만 8차례 획득했고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2017년부터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2018년 코리아오픈과 그랜드파이널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지난달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도가미-우다 조에 패한 걸 깨끗하게 갚았다. 장우진은 4강전 직후 “어려움이 많았으나, 부담감을 떨쳐내고 즐기면서 경기를 치렀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 팬들의 응원에 금메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홍콩과의 8강전(3-1 승)과 이번 준결승에서 첫 게임을 내준 뒤 내리 세 게임을 따내 역전했다.

‘대진 운’은 좋다. 세계 31위인 스웨덴의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 조는 2위 중국의 린가오위안-량징쿤 조를 3-0으로 따돌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임종훈은 “상대의 기세가 우리보다 좋겠지만, 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기억은 우리가 더 많다”면서 “내일 스웨덴의 변칙 플레이에 잘 대처해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임종훈은 “응원해주시고 밥까지 챙겨주신 한국 교민들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면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국탁구가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2015년. 당시 양하은(포스코에너지)은 쉬신(중국)과 한-중 여자복식 조를 이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의 세계선수권 단독 우승은 1993년 현정화(한국마사회 감독) 이후 끊겼다.

한편 린가오위안(중국)-릴리 장(미국) 조는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일본)에 2-3으로 패했고 3∼4위 결정전이 없기에 동메달을 확정했다.

중국과 미국 탁구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화합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2개의 혼합복식 조를 결성했다. 여자단식 랭킹 30위인 장은 미국선수로 62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최강 중국 선수와 호흡을 이루지 않았다면 거두기 어려웠을 성적이다. 또 다른 카낙 자(미국)-왕만위(중국) 조는 16강에서 인도에 패해 탈락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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