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금리 동향 전망
“1월 이어 3분기 추가인상”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로 올리면서 20개월 동안 이어진 ‘0%대 기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린 가운데 26일 금융권은 추가 금리인상 시점으로 내년 1월이 유력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조종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주열 한은 총재가 원론적으로 정치 이벤트와 선 긋기를 했지만 (추가 금리인상을) 2월로 미룰 가능성은 작다”며 1분기 인상 후 3분기 초 추가 인상을 전망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도 “추가 인상 시점은 2월보다 1월 가능성을 크게 본다”고 말했다. 이주열 총재는 전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1%가 됐지만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며 “내년 1분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 1분기 중 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1월 14일과 2월 24일 예정돼 있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