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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상 코이카 이사장 “독자 사업으로 개발 협력 선도할 것”

김유진 기자 | 2021-11-25 17:47

코이카,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서 30년 ODA 기여로 ‘대통령 표창’

손혁상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 이사장은 25일 “한국은 공적개발원조(ODA) 분야에서 유일하게 수혜국에서 신흥 공여국으로 바뀌었지만 그동안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온 게 많았다”며 “이제부터는 독자적인 사업을 늘려 후발주자라는 이미지를 벗고 글로벌 개발 협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1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단체 부분 대통령 표창을 받은 손 이사장은 “30년간 이어온 개발 협력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지만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이사장은 “다른 공여국처럼 개도국을 식민지화하지 않았고, ODA 도움에 힘입어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일궈내 공여국으로 바뀌었기에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 싶어 한다”며 “우리가 가진 장점을 더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개발협력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 산하기관으로 1991년 출범한 코이카는 출범 당시만 해도 예산이 174억 원에 불과한 소규모 조직이었다. 그러나 올해 예산 규모는 9722억 원으로 50배 이상 커졌고 해외사무소는 6개국에서 44개국으로 늘었다. 코이카는 출범 초 인력파견 위주 사업을 진행해오다 국가별 프로젝트, 해외 봉사단 파견, 글로벌 연수 등 다양한 ODA를 펼쳐 한국 국제개발 협력을 질적·양적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 이사장은 “파급효과가 큰 사업 발굴과 효율적인 관리, 체계적인 평가가 선순환하기 위해서 기관뿐만 아니라 직원도 높은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며 “국내외 국제협력 추진 기관과의 통합적 추진으로 사업을 발굴해야 개발도상국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위드 코로나 시대’의 개발 협력과 관련해 “단순히 온라인과 비대면의 활성화에 그치지 않고 조직문화와 개발 협력 사업 내용·운영방식 등 모든 부문에서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며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양쪽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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