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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변 ‘5㎿ 원자로’ 계속 가동… 플루토늄 年 6㎏ 생산 가능”

김유진 기자 | 2021-11-25 11:56

38노스 위성사진 분석 결과
IAEA “농축시설 등 핵단지
새로운 건설 활동도 진행중”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5메가와트(㎿) 원자로를 가동 중인 흔적이 상업 위성사진을 통해 추가로 포착됐다고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 영변뿐 아니라 강선·평산에서도 핵 관련 활동 징후가 지속적으로 발견된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38노스는 이날 위성사진을 토대로 “5㎿ 원자로 발전시설에서 증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를 통해 발전기 중 최소 하나가 가동 중인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구룡강으로 이어지는 수로 쪽 보조 파이프를 통해 물이 계속 방출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38노스는 “5㎿ 원자로를 통해 연간 6㎏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이런 신규 활동은 올해 초 (북한) 8차 노동당 대회에서 발표된 추가 핵무기 개발의 야심 찬 목표 달성에 플루토늄 생산 재개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38노스는 영변 핵시설 실험용 경수로(ELWR) 남쪽에서 새 건물 공사는 계속되고 있으나 ELWR에서 시작되는 가동 징후는 없다고 했다.

IAEA도 영변 등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핵 활동이 포착되고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 영변의 5㎿ 원자로가 계속 가동 중이며 원심분리 농축시설을 포함한 핵단지 지역에서 새로운 건설활동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경수로 부근에서 새 건물 공사도 진행 중이며 이는 원자로를 건설하거나 아니면 시설을 관리하는 목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고 IAEA와 즉각 협력해 핵확산금지조약(NPT) 안전조치규정을 전면적이고 실질적으로 이행할 것과 IAEA 검사관이 북한을 떠난 뒤 발생한 주요 문제들을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38노스와 IAEA는 북한 영변의 핵시설 내 5㎿ 원자로가 지난 7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간 정황을 포착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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