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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하나에 돌연변이 32개…‘코로나 슈퍼 변이’ 등장

박세희 기자
박세희 기자
  • 입력 2021-11-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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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6건 등 3개국서 발견
기존 백신효과 무력화 가능성


코로나19 ‘슈퍼 변이’의 등장인가.

무려 32개의 돌연변이를 동반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보츠와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 홍콩 등 세 나라에서 발견됐다. 기존 백신의 효과를 무력화할 가능성도 나오면서 이번 변이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는 우려한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B.1.1.529가 지난 11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후 남아공에서 6건 확인된 데 이어, 남아공에서 홍콩으로 입국한 36세 남성에게서도 확인됐다. 이 변이의 특징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의 돌연변이를 가진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을 덮고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은 감염 경로를 여는 ‘열쇠’ 역할을 한다. 이런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원래 인간의 세포가 갖고 있는 감염 억제 기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감염이 더 쉬워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에 무려 32개의 돌연변이를 가진 새 변이가 기존 백신의 효과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온다. 실제로 이 변이가 확인된 남아공 하우텡 지역에서 최근 신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바이러스학자 톰 피콕 박사는 게놈 공유 웹사이트에 B.1.1.529 변이에 대한 세부 정보를 게재하면서 “매우 많은 것을 모니터링해야 하지만 큰 전염성을 갖지 않은 ‘이상한’ 변이로 판명될 수도 있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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