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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더 나은 새로운 일상… 시민의 참여가 답이다

기사입력 | 2021-11-23 11:02


이승로 성북구청장

단계적 일상회복이 드디어 시작됐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이어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대유행을 선언한 지 어느덧 2년이 되어가고 있다. 서울 성북구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민관 협력을 통해 비교적 성공적으로 대처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과 성품을 보내주신 주민·종교계·기업을 비롯해 주말도 없이 이웃의 파수꾼이 돼 동네 방역소독에 앞장선 봉사자, 영세 자영업자의 눈물을 닦아 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신 건물임대인과 같은 시민의 따뜻한 마음과 역학조사·선제 검사 등 방역을 위한 총력대응이 힘을 발휘해 몇 차례의 지역감염 확산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구성원의 협조 속에 성북구는 코로나19 현장 대응을 중시하며 빈틈없는 방역망을 구축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구청장을 중심으로 10개 반·17개 부서로 구성돼 있고, 현장 상황에 따라 백신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민생경제대책 추진반 등으로 현장 중심의 촘촘한 체계가 갖춰져 있다. 이를 총괄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매주 구청장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의 협력 사항, 현장 방역, 환자 이송, 접촉자 파악, 격리시설 관리, 대응 인력 보강, 지역 동향 등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이런 견고한 협업체계 속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매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응한다는 점이다. 현장에 밝은 부서를 회의에 참여시켜 부족한 부분을 챙기고, 현장의 아이디어를 과감히 실행에 옮기는 등 의사결정 과정에 현장의 의견을 적극 포함했다.

민생경제 활성화 추진대책은 이런 민생현장의 어려운 목소리에서 시작됐다. 올 초 추진단을 구성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긴급 지원, 정상화 지원, 중장기 지원으로 단계별 대책을 수립해 3대 분야 8대 핵심과제 30개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2023년까지 총 2250여 억 원의 투자를 목표로 이미 내년도 예산편성에도 반영했다. 그뿐만 아니라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발맞춰 일상회복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역의료·재택치료 중심으로 변화하는 의료 대응 대책을 수립했으며, 더 안전하고 모두가 행복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분야별 대책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가장 큰 힘은 결국 시민의 참여다. 현재로는 방역수칙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같은 노력을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만 요구해선 안 된다.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고난을 함께 극복하자는 연대의 힘을 발휘했고 경험했다. 이는 안전이나 행복과 같은 근원적 가치는 공동의 힘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줬다. 더 나은 새로운 일상을 위해 우리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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