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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언니의 일침 “겉은 화려하지만 안은 썩고 곪았다”

오해원 기자 | 2021-11-23 10:44


中리그로 옮긴 김연경 트위터에
기업銀 사태 등 불협화음 꼬집어


김연경(중국 상하이·사진)이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에서 불거진 불협화음을 꼬집었다.

김연경은 22일 트위터에 “겉은 화려하고 좋아 보이지만 결국 안은 썩었고 곪았다는 걸. 그릇이 커지면 많은 걸 담을 수 있는데 우린 그 그릇을 꽉 채우지도 못하고 있다는 느낌. 변화가 두렵다고 느껴지겠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가 변해야 될 시기인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김연경이 IBK기업은행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최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IBK기업은행 사태를 지적한 내용이란 걸 짐작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서남원 감독을 지난 21일 윤재섭 단장과 함께 경질했다. 앞서 주전 세터이자 주장인 조송화가 감독의 지도 방식에 불만을 품고 선수단을 이탈했고, 김사니 코치 역시 팀을 떠났다. 그런데 IBK기업은행은 팀을 떠났던 김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게다가 IBK기업은행은 조송화의 복귀 의지가 없어 임의해지로 등록한다고 발표했으나, 이를 선수가 아닌 구단이 요청할 수 없다는 절차상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한국여자배구를 도쿄올림픽 4강으로 이끌었던 김연경은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 머물었지만, 그리스리그로 떠난 이재영-다영 자매 선수와의 불화설에 휩싸였고 올 시즌엔 중국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연경이 국내리그를 떠난 뒤에도 여자배구계에서 잡음이 일자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며 선수, 지도자, 프런트 등의 각성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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