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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폰’ 경찰청서 경기남부청으로

김성훈1 기자 | 2021-10-22 12:12

변호인 참관하에 포렌식 조율
“데이터 생성하고 문자화 단계”
이재명 복심과 통화여부 규명


경찰청으로부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를 넘겨받은 경기남부경찰청이 이미징(원본 저장 매체 복사) 작업에 돌입하는 등 포렌식 작업에 착수했다. 유 전 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 이재명 경기지사(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복심’과 두 시간 동안 통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포렌식을 통해 유 전 본부장의 ‘마지막 통화내용’ 등 중요 증거가 확보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 디지털포렌식계는 최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로부터 잠금 해제된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반환받아 이미징 작업에 착수했다. 해당 휴대전화는 지난달 29일 유 전 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당시 건물 밖으로 던져 파손됐던 최신 아이폰 기종이다.

경찰은 수리 완료 직후 유 전 본부장 측근으로부터 비밀번호를 파악했고, 지난 20일 관련 절차에 따라 경기남부청 수사팀에 반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데이터 복구 및 분석을 통해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에 들어 있는 통화 내용과 파일을 살펴볼 방침이다. 포렌식은 크게 원본 저장 매체를 통째로 복사한 파일을 만드는 이미징 작업, 데이터 복구 및 분석작업, 나온 자료들을 분류하는 선별작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이미징 작업을 통해 데이터파일을 생성하고 이를 문자화하는 단계”라면서 “포렌식 전 과정이 유 전 본부장 측 참관하에 이뤄져야 하는 만큼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 이 지사의 복심과 두 시간 통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마지막 통화’ 내용을 규명하는 작업은 수사 성패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전날 CBS라디오에서 유 전 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 이 지사의 복심과 두 시간 동안 통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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