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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강사’ 원희룡, 대장동 후광 효과 톡톡…지지율 상승세

김현아 기자 | 2021-10-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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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단일화 검토” 자신감

국민의힘 대선주자 중 ‘최약체’로 분류되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 ‘1타 강사’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경기지사)의 저격수로 나서면서 지지율 상승세를 탔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 전 지사는 22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후보) 4명 중에는 제일 바닥을 깔고 있었는데, (지지율이) 상승 중이라고 체감으로 느낀다”며 “이재명의 실체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원희룡이 약하지 않다, 가능성 있겠다는 것이 급속히 퍼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저는 다음번이 아니라, 기호가 ‘2번’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는 “검토해보겠다. 저로 단일화하겠다는 제안이 오면”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이 후보·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4인을 모두 넣는 4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별 지지율은 윤 전 총장이 34%, 홍준표 의원이 32%, 원 전 지사가 22%, 유승민 전 의원이 20%로 나타났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4인 중 ‘최약체’라고 불리던 원 전 지사가 본선 경쟁력이 있겠다고 국민이 판단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1타 강사’를 자처하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제보도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원 전 지사는 전날에는 대장동 개발 핵심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이 있기 전 이 후보 측근과 2시간 동안 통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통화한 인사가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 이거나 백종선 수행비서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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