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새 단장한 사직구장의 원정 클럽하우스. 롯데 제공.

프로야구 롯데가 홈인 사직구장의 원정 클럽하우스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롯데는 12일 오전 “사직구장을 찾는 9개 구단 원정 선수단을 KBO리그 파트너로 존중하는 차원에서 개선된 경기 준비 환경을 제공하고자 원정 클럽하우스 리모델링을 완료했다”면서 “부산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서 약 4억 원의 공사비를 지원하며 원정 선수단 시설 개보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사직구장을 찾은 원정 선수단은 낙후된 시설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1986년 개장한 사직구장은 원정 선수단이 편하게 식사할 자리를 마련하지 못했다. 습한 날에는 악취가 풍겼다.

이에 롯데 구단은 부산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와 함께 원정 선수단 휴식 장소를 손봤다. 라커룸과 감독실, 식당의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원정 선수단이 입장하는 입구와 더그아웃으로 이어지는 복도 또한 도장과 조명 설치 등을 통해 새롭게 꾸몄다. 투수대기실과 샤워실을 새로 마련했고, 기존 투구 훈련만 가능했던 실내 불펜을 타격 훈련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바꿨다.

롯데는 앞으로 원정 클럽하우스는 물론, 응원단실 새 단장도 완료할 계획이다.

전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