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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변이 팬데믹’?… 美CDC “영국발, 이제 美서 가장 흔해”

박세희 기자 | 2021-04-08 11:45

日, 변이감염 한달새 14배로↑

英, 백신 접종률 50% ‘눈앞’
이르면 내주 집단면역 도달


또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에서 영국발 변이가 가장 지배적인 종(種)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에서도 변이 감염자 수가 한 달 새 14배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인 4차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높은 영국이 이르면 12일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가장 최근 추정치를 근거로 할 때 영국발(B.1.1.7) 변이가 이제 미국에서 돌고 있는 가장 흔한 종”이라고 확인했다. 지난 6일까지 미국에서 확인된 영국발 변이 감염자는 1만6275명이나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변이 여부를 확인하려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해야 하는데 현재는 확진자 가운데 일부에서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전체 주 가운데 영국발 변이가 가장 많이 확인된 곳은 미시간주(1649명)로, 이곳에서는 5주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5배로 늘었다.

일본도 영국발 변이가 주도하는 4차 대유행이 심각한 상황이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전국 변이 감염자 수는 지난 2월 22~28일 56명에서 3월 22~28일 767명으로 한 달 새 14배로 불어났다. 일본에서 확산하고 있는 변이는 거의 100%가 영국발이며, 긴급사태 바로 아래 단계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가 취해진 효고(兵庫)현과 오사카(大阪)부에서 변이 감염 비율은 75%, 54%에 달한다. 남미는 브라질발 변이 확산으로 신음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페루 수도 리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의 40%, 우루과이의 30%, 파라과이의 브라질 인근 국경지역의 50%는 브라질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

한편 5일 기준으로 백신 접종률이 46.6%인 영국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집단면역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 따르면 과거 감염이나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면역을 보유하는 영국인의 비율이 12일 자로 73.4%를 기록하게 된다. 보건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70~80% 정도가 면역을 보유하면 집단면역이 달성된다고 본다.

박세희·장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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