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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車사고 원인은 과속”…美언론 “최고 140㎞까지 질주”

전세원 기자 | 2021-04-08 11:34

“가속페달을 브레이크 착각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사진)의 교통사고 원인이 과속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앨릭스 비어누에버 보안관은 “우즈가 내리막 곡선구간 도로에서 과속했고, 원심력을 잃어 사고가 발생했다”며 “우즈가 몰던 제네시스 GV80은 사고 당시 시속 87마일(약 140㎞)까지 속도를 냈고, 나무를 들이받을 때 속도는 시속 75마일(120㎞)이었다”고 설명했다. 사고 장소인 LA 카운티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45마일(72㎞)이다.

제임스 파워스 보안관은 “사고 당시 우즈가 패닉에 빠지면서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했던 것 같다”면서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우즈가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파워스 보안관은 “사고 당시 우즈가 약물이나 술에 취해 있었다는 증거가 없었기에 혈액검사를 위한 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지난 2월 24일 LA 카운티의 내리막 곡선구간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돼 양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우즈는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병원에서 다리 복합골절 수술을 받은 뒤 시더스 시나이 의료센터로 옮겼고, 지난달 17일 퇴원한 뒤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

우즈는 SNS에 “LA 카운티의 보안관, 소방관, 구급요원들이 사고 현장에서 나를 도왔고 안전하게 후송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시기에 나를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LA 보안관실이 우즈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하지 않았고, 우즈를 운전 부주의 혐의로 기소하지 않아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비어누에버 보안관은 “출석요구서를 발부하지 않은 것은 모든 사람이 똑같이 적용받는 법과 규정에 따른 결정이고, 우즈가 특혜를 받고 있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우즈에게 과속 범칙금은 부과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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