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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명 확진… 11월 집단면역 물 건너갈 듯

최재규 기자 | 2021-04-08 11:20

60세미만 AZ백신도 접종 보류
丁총리 “풍전등화의 위기 상황”


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개월 만에 700명을 기록했다. 백신 수급 불균형 속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안전성 논란으로 237만여 명의 접종이 보류됐고, 정부는 또다시 방역 수위 강화 검토에 들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91일 만에 최대인 700명”이라고 밝혔다. 유흥시설에 이어 학원과 어린이집에서도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유치원생과 어린이집 원아까지 확진됐고, 대전과 전북에서도 초등학생 감염이 이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풍전등화의 위기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방역대책 강화를 시사했다.

정부는 유럽의약품청(EMA)의 특이 혈전증과의 연관성 인정에 따라 2분기 국내 확보 백신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AZ 백신의 60세 미만 및 보건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접종을 잠정 보류했다. 이로 인해 이날부터 시작해야 하는 특수교육 종사자 등 14만2202명의 접종이 연기됐고 현재 진행 중인 요양병원 관계자 등 3만8771명의 접종도 보류됐다. 2분기 대상으로 넓히면 보류대상자가 약 237만 명에 달한다. AZ 백신의 활용에 큰 차질이 빚어지면서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은 사실상 달성이 불가능해지고 있다. EMA는 “AZ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드문 사례인 만큼 종전대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 권고’는 일단 유지했다. 정부는 EMA 결과를 분석해 AZ 접종 재개 등에 대한 방침을 정한다는 입장이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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