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방가네’ 캡처. 2021.04.01

배우 고은아가 6년간 짝사랑한 일반인 남성과의 ‘우결(우리 결혼했어요)’ 프로젝트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죄송하고 면목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고은아와 그의 동생 미르는 자체적으로 기획했던 ‘우결(우리 결혼했어요)’ 콘텐츠를 언급 “정말 많은 분이 관심을 주시고 좋아해 주셨는데,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끝으로...”라고 말을 흐렸다.

10회 정도 되는 분량을 미리 기획해두었다는 미르는 “상대남과 미팅을 몇 번을 하고 어떻게 진행을 할 것인지 설명을 해놨었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당사자에게 여자친구와 썸의 유무까지 물어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하지만 함께 출연을 약속한 남성은 촬영이 예정된 날 고은아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다.

고은아는 “촬영 전에도 물어보고, 끝나고도 물어봤다”며 “솔직히 말하면 괘씸하고 배신감이 너무 크다”고 털어놨다.

속상함에 눈물까지 흘렸다는 그는 “그 친구가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기보다는 화가 났다. 내가 자기를 좋아하지만,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은 자기 자유지 않냐. 근데 왜 거짓말을 해서 우리 일을 망치냐”고 힐난했다.

앞서 고은아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결’ 콘텐츠를 진행, 6년 동안 짝사랑했던 친구를 소개했다. 당시 고은아의 짝사랑남으로 출연한 남성은 관계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해봐야 알 것 같다”는 답을 내놔 관심을 모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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