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토론토 SNS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스프링캠프 라이브 피칭에서 물오른 구위를 뽐냈다.

류현진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타자를 세워 놓고 실전처럼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라이브 피칭은 실전 경기 등판 전에 소화하는 마지막 훈련 단계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류현진은 알렉 마노아와 배터리를 이뤘고, 보 비셋, 마커스 시미언, 라우디 텔레스, 조지 스프링어와 상대했다”고 알렸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의 라이브 피칭을 직접 살펴본 뒤 “류현진은 역시 류현진이다. 자기 공을 구석으로 잘 던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시즌 동안 제주 등에서 몸을 만든 류현진은 캠프에 합류한 뒤 불펜 피칭에 이어 라이브 피칭에서도 쾌조의 몸 상태를 보였다.

토론토 이적 첫해인 지난해 12경기에 등판,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한 류현진은 올해도 1선발을 맡는다. 토론토는 29일 뉴욕 양키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