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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한 달 만에 3000선 붕괴 마감

유회경 기자 | 2021-02-24 16:55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일제히 하락…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3% 내려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3000선 아래에서 장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밑돈 것은 한 달여 만에 처음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11포인트(2.45%) 내린 2994.9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0.02% 오른 3070.58에 출발해 장중 0.72%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하며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이 깨진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9일(2976.21)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은 홀로 5537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18억 원, 1271억 원을 순매도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홍콩 정부의 인화세(증권 거래세) 인상 발표와 중국의 부동산 규제로 인해 이날 국내 증시가 급격히 하락 전환했다”며 “중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중국 은행들의 모기지 금리 인상이 이뤄지며 시장이 경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도 일제히 하락했다. 비금속광물(-4.95%), 기계(-4.54%), 섬유의복(-4.35%), 운수장비(-4.3%), 화학(-4.08%), 건설업(-3.73%), 서비스업(-3.65%), 음식료업(-3.33%) 등이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같은 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81%), NAVER(-4.23%), LG화학(-2.82%), 현대차(-3.89%),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SDI(-3.24%), 카카오(-2.77%), 셀트리온(-4.73%) 등이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29(3.23%) 내린 906.3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0.02% 오른 936.80에 출발해 장중 0.87%까지 올랐으나 하락 반전하며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9억 원, 263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홀로 548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카카오게임즈(2.48%), CJ ENM(0.36%)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27%), 셀트리온제약(-3.55%), 펄어비스(-7.74%), 알테오젠(-4.94%), 에코프로비엠(-4.53%), 에이치엘비(-3.69%), 씨젠(-4.05%), SK머티리얼즈(-2.38%) 등이 내렸다.

유회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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