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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18년만에 슈퍼볼 정상…브래디 MVP

정세영 기자 | 2021-02-08 14:53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톰 브래디(가운데)가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슈퍼볼에서 우승을 확정한 후 두 팔을 들어 올려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톰 브래디(가운데)가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슈퍼볼에서 우승을 확정한 후 두 팔을 들어 올려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프로풋볼(NFL) 역대 최고의 쿼터백인 톰 브래디가 이끄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제55회 NFL 슈퍼볼 정상에 올랐다.

탬파베이는 8일 오전(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슈퍼볼에서 31-9로 이겼다. 탬파베이는 지난 2003년 37회 슈퍼볼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18년 만에 정상을 밟았다.

브래디가 왜 최고 쿼터백으로 불리는지를 보여준 한판이었다. 브래디는 이날 3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 29번의 패스 시도 중에 21번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201야드를 전진했다.

올해 만 44세의 나이인 브래디는 지난해까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만 20년간 뛰면서 슈퍼볼 6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러나 브래디는 지난해 3월 뉴잉글랜드를 떠나 ‘만년 하위 팀’ 탬파베이와 2년 5000만 달러(약 559억 원)에 계약했다. 탬파베이 이적 당시 전성기가 지난 브래디가 새 팀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NFL 최고의 전략가로 꼽히는 뉴잉글랜드의 빌 벨리칙 감독의 ‘맞춤형 전략’을 전달받지 못하는 브래디에게 부정적인 예상이 잇따랐다.

그러나 브래디는 새로운 팀에서 통산 7번째 슈퍼볼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NFL 개인 최다 우승 기록을 이었다. 아울러 브래디는 이날 개인 통산 5번째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반면, 지난해 슈퍼볼 우승을 이끈 캔자스시티의 4년 차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는 이날 탬파베이 수비진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하며 터치다운 패스를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머홈스가 1개의 터치다운도 성공시키지 못한 것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탬파베이는 1, 2쿼터에서 브래디와 리시버 롭 그론코우스키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쉽게 점수를 뽑았다. 뉴잉글랜드를 떠나 탬파베이에서 다시 뭉친 브래디와 그론코우스키는 1쿼터 종료 37초 전과 2쿼터 8분 55초에 2개의 터치다운을 합작해 14-3을 만들었다. 브래디와 그론코우스키 콤비는 이번 포스트시즌 통산 14차례 터치다운을 합작, 조 몬태나-제리 라이스가 갖고 있던 플레이오프 쿼터백-리시버 최다 터치다운 합작 기록(12개)을 경신했다.

탬파베이는 이후에도 시종일관 캔자스시티를 몰아붙였다. 탬파베이는 14-6으로 앞선 2쿼터 종료 6초를 남기고 브래디가 안토니오 브라운에게 1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뿌려 21-6으로 달아났다. 후반도 탬파베이가 압도했다. 탬파베이는 21-9로 리드한 3쿼터 초반 레너드 포넷의 27야드 러싱 터치다운과 52야드 필드골을 묶어 31-9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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