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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100% 고용 승계 공감”…이마트, SK야구단 1352억원 인수 MOU 체결

정세영 기자 | 2021-01-26 14:13

SK 야구단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SK행복드림구장 전경.  SK 제공 SK 야구단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SK행복드림구장 전경. SK 제공

선수들 야구 전념케 조기 발표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26일 오전 SK텔레콤이 소유한 SK 야구단을 1352억 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가격 중 주식이 1000억 원, 야구연습장 등 토지·건물이 352억8000만 원이다. 이마트는 오는 2월 23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프로야구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매각한다는 얘기가 나온 뒤 하루 만에 전격 인수가 공개됐기 때문. 그만큼 혼란은 줄어들었고, 특히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스프링캠프 준비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새로 SK 지휘봉을 잡은 김원형 감독과 선수단은 정식 계약에 따라 대우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프링캠프가 코앞이기에 구단 프런트 직원들도 대부분 고용이 승계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지난 25일 스프링캠프 참가인원을 확정했고, 훈련장과 숙소 점검을 모두 마쳤다.

SK 프런트 A 팀장은 “어제는 온종일 가슴이 답답했는데 발표가 빨리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이젠 올 시즌 대비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SK의 베테랑 선수는 “선수단 모두 깜짝 놀랐지만,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조기 발표)한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

현재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기존 구단의 권리를 그대로 물려받는 인수 창단 방식을 취해 2021시즌 프로야구 무대에 뛰어들 예정이다.

앞서 지난 1985년(삼미-청보), 1988년(청보-태평양), 1996년(태평양-현대), 1990년(MBC-LG), 2001년(해태-KIA) 등 역대 프로야구에서 총 5차례 인수 창단이 나왔다. 2000년 쌍방울을 인수한 SK, 그리고 2008년 현대를 넘겨받은 서울 히어로즈는 해체 후 선수단을 재창단했다.

SK그룹 스포츠단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신세계그룹과 SK텔레콤은 기존 야구단 프런트와 선수단을 100%, 그대로 승계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첫 시즌이니만큼 인수의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에 포인트를 맞추지 않겠냐”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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