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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멀티골’ 펄펄… 황희찬은 ‘임대설’ 솔솔

허종호 기자 | 2021-01-25 12:10

■ 희비 엇갈리는 ‘황 듀오’

의조, 시즌 5호골… 팀내 최다
스트라이커 변신 공격력 부활

희찬, 獨 이적한 뒤 뒷전 밀려
언론“팀을 옮기는게 타당하다”


축구국가대표 공격수 자원인 ‘황 듀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황의조(29·지롱댕 드 보르도)는 원톱 스트라이커로 기용되면서 펄펄 날지만, 황희찬(25·라이프치히·왼쪽 사진)은 이적 이후 자리를 찾지 못했고 임대설마저 나돌고 있다.

황의조는 24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마트뮈트 아틀랑티크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홈경기에서 2득점을 올렸고, 보르도는 앙제를 2-1로 꺾었다. 황의조의 올 시즌 4, 5호골. 황의조는 2019년 7월 보르도 유니폼을 입은 뒤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보르도는 3연승을 거뒀고, 9승 5무 7패(승점 32)가 돼 9위에서 7위로 올라갔다.

황의조는 2경기 연속 골,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챙겼다. 황의조가 2게임 연속 골을 터트린 건 보르도 입단 이후 두 번째이며, 지난해 2월 24일 파리 생제르맹전 이후 11개월 만이다.

황의조는 올 시즌 19경기에 출장, 팀 내 최다인 5득점과 2도움을 유지하고 있다. 황의조는 주로 측면공격수로 기용됐지만, 최근 스트라이커로 투입되면서 득점 감각이 살아났다. 황의조는 최근 7게임에서 5골과 1어시스트를 올렸으며 이 가운데 4득점과 1도움을 최전방공격수 포지션에서 수확했다.

황의조는 4-2-3-1 포메이션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출전, 슈팅 3개를 날렸고 모두 유효 슈팅이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황의조는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황의조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의 몸에 맞고 나온 공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슛,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3분 뒤 골을 추가했다. 야신 야들리가 중원에서 전방으로 패스를 보냈고, 황의조가 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받았다. 황의조는 수비수 1명을 제치고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 추가득점을 올렸다.

황의조는 두 번째 득점을 올린 뒤 팀 동료 오타비우의 유니폼을 들었다. 최근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한 오타비우의 회복을 기원한 세리머니. 황의조는 승리 직후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동료가 큰 부상을 당해 마음이 아프다”며 “오타비우를 위해 이겼기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3연승을 거둬 기쁘고 이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후반 36분 아마두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황의조는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최고인 평점 8.90을 받았다.

반면 황희찬은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한 뒤 뒷전으로 밀렸다. 황희찬은 24일 마인츠와의 원정경기에 후반 32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는 물론 슈팅도 없었다. 라이프치히는 2-3으로 졌다. 황희찬은 올 시즌을 앞둔 지난해 7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황희찬은 데뷔전이었던 9월 12일 뉘른베르크와의 독일축구협회컵 64강전에서 1득점과 1도움을 챙겼지만, 이후 침묵하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해 1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고 약 두 달 동안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컨디션이 크게 떨어졌다. 황희찬은 올 시즌 9게임에서 1골과 1어시스트를 올리는 데 그쳤으며, 선발 출장은 데뷔전이 유일하다.

독일 현지에선 황희찬의 임대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라이프치히 구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RB라이브는 “황희찬이 마인츠로 가는가?”라며 “라이프치히는 그를 임대로 내보낼 수 있고, 객관적으로 그가 팀을 옮기는 게 타당하다”고 전했다. RB라이브는 “우승을 노리는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인다”며 “주전 경쟁에서 황희찬에 앞서 있는 유수프 포울센과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역시 붙박이 주전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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