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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단일화 최악, 3자대결 최선”…與 서울시장 보궐선거 분석

손우성 기자 | 2021-01-19 11:24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진표 공천관리위원장, 전혜숙 부위원장 등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4ㆍ7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1.19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진표 공천관리위원장, 전혜숙 부위원장 등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4ㆍ7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1.19

- 시나리오별 대응책 마련

‘安과 1대1’ 가장 껄끄러워
‘진흙탕 野단일화’도 해볼만

일부선 “야권 분열 노리고
민주당서 安 띄운다” 분석도

與, 27일부터 후보자 접수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야권의 ‘안철수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략을 구상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일대일 대결을 가장 껄끄러운 시나리오로 설정하고 이에 맞는 대응책을 찾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선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건 기본”이라면서 “안 대표가 보수 야권 단일 후보가 된다고 보고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단일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당을 이기기 위해선 그 수밖엔 없지 않겠느냐”며 “안 대표와의 일대일 진검승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선 “지금의 낮은 인기로는 대선 출마가 어렵다는 판단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는 게 아닌지 의구심이 생긴다”(신동근 최고위원)는 등 안 대표를 평가절하하는 발언이 이어져 왔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대표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의원 등과의 일대일 대결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이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보수 야권이 단일화에 실패, 다자대결이 펼쳐질 경우와 국민의힘 소속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져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경우를 모두 대비하고 있다. 수도권 중진 의원은 “다자대결로 진행되면 민주당은 말 그대로 ‘땡큐’고,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돼도 승리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면서 “안 대표나 금태섭 전 의원으로 단일화되면 가장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종적으로 야권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그 과정에서 ‘진흙탕’ 싸움이 벌어진다면 여당에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야권 일각에선 여당이 지난 2017년 대선에서 네거티브 공세와 TV토론에서 약점을 보였던 안 대표를 띄우는 전략을 통해 야권을 분열시키고 궁극적으로 야권단일화를 저지하려는 의도도 숨겨져 있다는 의구심을 표출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보궐선거 경선 일정을 논의했다. 오는 22일 후보자 공모를 시작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후보자 접수, 다음 달 2일 공개면접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후보자를 의결하고 등록 절차를 밟는다. 경선은 2월 말 치러질 예정이다.

박 장관은 조만간 단행될 개각을 통해 당에 복귀, 이르면 이번 주 출마선언을 한다. 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을 아시아의 뉴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손우성·윤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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