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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물먹은 카카오페이… 예비인가 또 보류

유회경 기자 | 2021-01-13 18:31

토스·SC제일은행은 예비인가 받아

비바리퍼블리카, SC제일은행을 포함한 7곳이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예비인가를 받았다. 카카오페이는 외국계 대주주 문제에 걸려 탓에 일단 심사가 보류됐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를 열어 토스를 포함한 8곳과 추가 허가신청 기업 2곳을 심사해 비바리퍼블리카, 민앤지, 쿠콘, 핀테크, 해빗팩토리, SC제일은행, SK플래닛을 비롯한 7곳에 예비허가를 내줬다. 예비인가를 신청한 37곳 가운데 이날까지 28곳이 예비인가를 받았다. 남은 9곳 가운데 하나은행, 삼성카드 등을 포함한 6곳은 심사가 보류됐다. 대주주에 대한 형사소송과 제재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뱅큐, 아이지넷은 허가요건 미흡으로 예비허가를 받지 못했다.

관심을 모았던 카카오페이는 심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허가요건 중 일부 증빙자료를 받지 못해서다. 금융당국은 카카오페이의 대주주인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가 법적 제재를 받은 사실이 있는 지 여부를 중국 금융당국에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아직 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중국 당국에서 조만간 서류를 보내겠다는 답은 받았다”라면서도 “구체적인 시기나 내용은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27일 금융위 정례회의를 열어 마이데이터 본인가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한 7개사도 본인가 심사 대상이다. 대주주 적격성 문제를 해결한 네이버파이낸셜도 본인가 신청을 할 경우 심사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예비인가를 받지 못한 상황이라 이달 내 본인가를 받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5일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 라이선스가 없으면 조회나 정기결제 알림을 포함한 유관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금융당국은 예비허가를 받지 못한 9개사가 다음 달 본허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소비자 불편이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란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통제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정보를 신용이나 자산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마이데이터를 이용하면 각종 기관과 기업 등에 분산돼 있는 자신의 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마이데이터 사업자에 자신의 정보를 제공한 뒤 맞춤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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