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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서 화학물질 유출사고…2명 심정지후 회복·5명 중경화상

오명근 기자 | 2021-01-13 18:18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해 7명이 중경화상을 입었다.

13일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15분쯤 경기 파주시 월롱면 엘지로 LG디스플레이 P8공장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돼 생산직 및 협력업체 직원들이 화학물질 유증기를 마시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가 회복되고 5명이 중경화상 등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다.

심정지 상태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2명은 심폐 소생술을 실시한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5명의 부상자는 신체 화상 1명, 호흡기 화상 4명이다.출동한 구조대원 3명도 화학물질을 흡입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2시 20분쯤 해당 공장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유출된 물질은 암모늄 계열의 유해 화학물질(TMAH)로 알려졌으며, 이날 사고는 직원들이 배관작업을 하다 화학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LG디스플레이 P8라인은 지난 2009년 가동해 TV용 대형 LCD 패널을 생산하는 라인으로 8세대 유리기판을 이용한 액정표시장치(LCD)를 생산한다.

6년 전인 지난 2015년1월에도 이 곳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돼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화학물질 밸브차단과 긴급 배기가동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파주소방서 펌프차 등 12대와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 화학구조대와 파주소방서 월롱·운정·통일 119안전센터 소방관 38명이 출동해 공장 내부를 수색,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파주=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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