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올해 크리스마스 파티 퍼레이드 ‘크리스마스 캐릭터 환타지아’에 참여한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들이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 롯데월드, 성탄 이벤트 풍성

오버브릿지 기둥엔 루미나리
매직캐슬선 ‘3D 매핑쇼’ 펼쳐
트리 내부 ‘미러 포토존’으로

뮤지컬·재즈·캐럴 ‘공연 선물’
완구 등 럭키박스 150세트도

해마다 연말이면 흥겨운 성탄 분위기를 연출해왔던 테마파크가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위로와 희망으로 주제로 정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크리스마스 콘텐츠를 연말까지 운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무겁고 지친 마음을 밝고 긍정적 에너지로 돌려놓을 수 있도록 롯데월드는 어드벤처 전역을 예년만큼 화려하게 장식한다.

롯데월드는 화이트, 네온, 은하수 등 형형색색의 조명장식으로 어드벤처 공간을 꾸민다. 먼저 매직아일랜드로 향하는 ‘오버브릿지’는 기둥마다 루미나리에 조명 장식을 설치해 우주 속을 거니는 것 같은 ‘은하수 터널’로 연출했다. ‘메인브릿지’는 화이트, 네온 색상의 별빛이 쏟아지는 ‘별빛 은하수 거리’로 각각 장식했다.

이미지 크게보기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의 상징인 매직캐슬에 화려한 매핑 영상을 비춘 모습.

‘별빛 은하수 거리’ 끝에 있는 매직 아일랜드의 상징인 매직캐슬에서는 매일 오후 6시 정각에 크리스마스 마법이 펼쳐진다. 성 전체를 실제보다 더 리얼한 3D 매핑 영상으로 뒤덮어 선물 상자와 종 등으로 장식된 유럽풍의 크리스마스트리로 재탄생시키는 것. 눈 내리는 매핑 영상과 캐럴, 종소리와 같은 음향효과까지 더해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이와 함께 매직캐슬에서는 오후 8시 30분부터 3D 미디어 매핑쇼 ‘매직캐슬 라이츠업’을 진행한다. 매직캐슬 라이츠업은 화려한 색감의 스펙터클한 영상과 웅장한 음악이 어우러진 콘텐츠. 매핑쇼를 본 관람객들이 해외 유명 테마파크에 방문한 듯한 착각이 든다는 후기를 남길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는 크리스마스의 시그니처인 7.5m 트리가 세워졌다. 올해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크리스마스트리는 특별하다. 팔각형 구조로 된 대형 트리의 내부 모든 벽면이 거울로 가득 찬 ‘미러(거울) 포토존’으로 꾸며져 단순 관람형이 아니라 체험형 트리로 선보인 것. ‘미러 포토존’ 천장에 설치된 은하수 빛깔의 LED 조명이 자신의 모습과 함께 거울에 반사되는데, 이곳에서 이색적인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1층 퍼레이드 동선을 둘러싼 32개 가로등은 화이트, 네온, 은하수 등의 3가지 색이 조화를 이룬 조명 장식을 설치해 반짝반짝 빛나는 ‘트윙클 거리’를 조성했다.

산타를 만나고 싶은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줄 크리스마스 공연도 준비됐다. 산타와 함께 로티, 로리가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한다는 콘셉트의 메인 퍼레이드인 ‘크리스마스 드림’(오후 2시, 오후 8시)은 신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관람객들에게 선물한다.

롯데월드 캐릭터 친구들이 펼치는 크리스마스 파티 퍼레이드 ‘크리스마스 캐릭터 환타지아(오후 5시)’와 가족 뮤지컬 ‘신데렐라의 크리스마스 파티(평일 오후 6시 30분 / 주말 오후 3시 30분, 6시 30분)’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만드는 롯데월드 밴드의 캐럴, 재즈 공연도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다.

겨울 시즌을 맞아 내놓는 기념상품도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다. 쿠션, 숄더백, 키링 등 크리스마스 선물 테마 상품과 동물 귀도리, 장갑 등 방한 상품을 새로 선보인다. 시즌 상품, 어린이 완구, 헤어밴드 등 롯데월드 어드벤처 인기 아이템을 랜덤으로 얻을 수 있는 럭키박스 150세트도 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롯데월드는 관람객 우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연말까지 오후 6시 이후 입장객은 1인 2만 원, 2인 3만 원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이달 한 달 동안 삼성카드와 KT 전 회원에게는 본인 포함 동반 1인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이용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열화상감지카메라를 통한 체온 측정과 전자출입명부 체크인 등을 거쳐야만 입장할 수 있다. 어트랙션을 탑승할 때도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어트랙션의 경우 1회 운영마다 안전바와 손잡이 등을 소독한다. 손님 간 간격 유지를 위해 어트랙션 탑승 인원은 50%, 가든 스테이지 좌석은 15% 수준으로 줄였다.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