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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역전’ 이소미, 휴엔케어 여자오픈서 생애 첫 승

기사입력 | 2020-10-25 16:53

(서울=연합뉴스) 이소미가 25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영암CC에서 열린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 FR에서 3번홀 버디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2020.10.25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소미, ‘주먹 불끈’ (서울=연합뉴스) 이소미가 25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영암CC에서 열린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 FR에서 3번홀 버디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2020.10.25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 달 전 영암에서 아쉬운 역전패 설욕

이소미(21)가 최혜진(21)의 시즌 첫 승을 저지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소미는 25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 필립스 코스(파72·6천42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김보아(25)를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4천400만원이다.

2017년 입회한 이소미는 42번째로 참가한 KLPGA 정규 투어 대회에서 첫 승을 올렸다.

이소미는 지난달 같은 코스에서 열린 팬텀 클래식에서 1·2라운드 선두를 달리다가 막판 부진으로 우승을 놓쳤으나, 한 달 뒤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이소미는 단독 선두였던 최헤진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했지만, 최혜진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사이 공격적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정상의 자리를 꿰찼다.

이소미는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고 8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12번홀(파4) 버디를 13번홀(파4) 보기로 맞바꿨지만, 14번홀(파3) 버디로 다시 만회했다.

18번홀(파4)에서는 버디 퍼트를 놓친 뒤 반드시 파 퍼트에 성공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김보아가 1타 차로 추격하고 있어 보기를 적어내면 연장전으로 끌려가야 했기 때문이다.

이소미는 강풍 속에서도 침착하게 파 퍼트를 넣으며 생애 첫 우승의 순간을 만끽했다.

경기 후 이소미는 “바람을 이기기보다는 태우면서 자연스럽게 공을 핀에 붙이려고 했다”며 “몇 년간 우승이 없어서 많이 뒤처졌나 생각했는데 우승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대회장 인근인 고향 완도에서 지켜봐 주셨던 부모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4라운드 72홀 대회지만, 지난 23일 대회가 강풍으로 취소된 바람에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던 최혜진은 이날 이븐파 72타에 그쳐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이다연(23), 유해란(19)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최혜진은 1·2라운드 선두를 달려 시즌 첫 승, 통산 8호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았지만, 마지막 날 선두 유지에 실패했다.

최혜진은 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이후 13개 홀 연속으로 파를 적어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6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쳐서 오히려 타수를 잃었다.

최혜진은 지난해 5승을 올리며 상금왕과 대상, 평균 타수 1위, 다승왕을 휩쓸었지만, 올해는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김보아는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출발, 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넣으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김보아는 6번홀(파5)에서 버디, 7번홀(파4)에서 보기를 각각 적어낸 뒤 후반 14번홀(파3)에서 추가 버디를 낚았다.

이후 16∼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 행진으로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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