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액은 39억 원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납부자 4000여 명이 건강보험료 39억 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2020년 상반기 국민연금 납부자 중 건강보험 체납자 실적분석에 따르면 국민연금 납부자 4082명이 건강보험료를 체납했다.

체납액은 모두 39억2000만 원으로 인천경기가 13억6000만 원으로 가장 많고, 서울강원 9억6000만 원, 부산경남 4억9000만 원, 호남제주 4억5000만 원, 대구경북과 대전충청이 각각 3억3000만 원이었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료 체납자를 대상으로 상반기 석 달 간 전체 체납액 35% 수준인 13억7000만 원을 징수했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민 어려움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체납처분을 일시 유예하고 있다.

전 의원은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모두를 성실히 납부하고 있는 대다수 국민께 실망감을 드려서는 안 된다”며 “국민연금은 성실하게 납부하면서 건강보험료만 체납하는 가입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해 징수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