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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호 옵티머스 사내이사, ‘검찰이 내 변호인’ 말하고 다녔다”

염유섭 기자 | 2020-10-16 12:16

사건 관계인들 증언

이모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 배우자인 윤석호 옵티머스 사내이사가 주변에 “검찰이 내 변호인”이라고 말하고 다녔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성윤의 서울중앙지검이 옵티머스 사태 수사에 착수했지만, 새로 투입된 특수통 검사들이 어디까지 전모를 파헤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옵티머스 사건 관계인에 따르면, 윤 이사는 주변에 자신의 변호인은 검찰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 사건 관계인은 이날 “윤 이사의 입장은 본인의 변호인은 검찰이라는 것”이라며 “유죄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에 대해 증언해 검찰이 자신의 형을 낮춰주길 바라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윤 이사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로비 정황을 검찰에 진술하고, ‘펀드 치유 하자 관련’이란 문건도 윤 이사의 PC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관계인들 사이에선 윤 이사의 행동 뒤엔 이 전 행정관이 있다는 말이 나온다. 이 전 행정관은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당무 감사위원으로 활동했고, 과거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변호도 맡으며 여권 인사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사건 관계인들 간 “윤 이사의 실질적 변호인은 이 전 행정관”이란 지적도 나온다. 실제 지난 7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윤 이사는 옵티머스 사태 핵심 연루자 중 유일하게 사선이 아닌 사법연수원 40기 국선 변호사 1명만 선임했다.

특히 김 대표 측은 윤 이사와 이 전 행정관 부부가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지우고 있다는 반응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검찰은 김 대표가 5억 원을 이 전 행정관에게 줬고, 이 돈으로 이 전 행정관이 주식을 취득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 김 대표는 문건에 등장한 ‘정부 및 여당 관계자’는 이 전 행정관을 의미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검찰 수사가 김 대표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는 ‘꼬리 자르기’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염유섭·윤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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