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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강연… 불붙는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론’

김현아 기자 | 2020-09-23 11:26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표와 주호영(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만나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安, 주호영과 주먹인사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표와 주호영(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만나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야권 혁신 10대 과제’ 제언
“강경 세력과 단호히 결별해야
좌파 이기려면 진영대결 탈피”
정권교체 위한 연대·통합 강조

국민의힘, ‘호남 동행’ 발대식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국민의힘 포럼에 참석해 “거짓과 선전, 선동에 능한 좌파를 이기는 방법은 진영대결에서 탈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장제원 의원 대표)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의 미래와 야권의 혁신과제’ 초청강연에 참석, 야권혁신을 위한 10대 과제를 제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야권 혁신을 위해 ‘제3의 길’을 개척해야 하고, 강경 세력과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내년 재·보궐 선거뿐 아니라 차기 대선 후보마저 부재한 상황인 만큼, 안 대표 자신을 필두로 한 야권 후보 단일화 및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넥타이 없는 짙은 감색 셔츠 차림으로 강연을 시작한 안 대표는 제1야당에 “기득권·꼰대·탄핵 이미지가 겹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의와 공정, 디지털, 유능의 이미지가 야권의 중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 부정적 이미지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태극기 부대’로 일컬어지는 극우 지지층과도 선을 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화문 20만 표 얻으려다가, 200만 표가 날아간다”며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하고, 전파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제1야당은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등 계파 갈등 때문에 망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쓴소리를 쏟아내기도 했다. 따라서 “세대교체를 위해 당내 소장개혁파를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어렵지만, 지금이 야권에는 절호의 시간”이라고도 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야권의 대안이 만나는 시점에, 국민 분노의 ‘비등점’이 올 것”이라며 “스스로 혁신 노력을 하는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지역주의 및 고정관념 타파 역시 한 가지 과제로 지적됐다. 안 대표는 “열린 자세로 끊임없이 호남에 먼저 손을 내밀고, 국민 통합을 고민하는 큰 정치를 해야 한다”며 “민주화와 산업화 모두 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진일보시킨 역사의 승리임을 인정하고 계승해야 한다”고 짚었다. “혁신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야권의 진지를 함께 고민해가자”고도 했다.

한편 같은 날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는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호남 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을 열었다. 그간 보수 정당에서 소외했던 호남 현안에 적극 앞장서며, 외연 확장까지 꾀하겠다는 의도다.

김현아·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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