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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실인원 제한·발열땐 온라인응시… 방역도 ‘수능 리허설’

최재규 기자 | 2020-09-16 12:07

48만명 결집… 교육당국 긴장

16일 실시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시험장인 전국 2099개 고등학교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각종 방역 조치가 취해졌다. 방역 당국은 48만여 명이 참가한 ‘코로나 수능 리허설’ 차원에서 노심초사하면서 방역 성공 여부에 촉각을 기울였다.

이날 수험생들은 시험장에 들어갈 때 먼저 발열 상태와 호흡기 증상 등을 점검받았다. 시험 중 내내 수험생과 감독관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일부 급식이 지원되지 않는 수험생은 도시락과 음용수를 가져와 외부 출입을 제한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학교 외에도 시험장이 설치된 428개 학원에 대한 사전 조사를 통해 방역 조치 사항들을 점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에 따라 대면 운영이 중단됐던 300인 이상 대형학원은 집합금지 예외 대상이 돼 이날 시험을 위해 한시적으로 문을 열어 재수생 등 졸업생은 다니는 학원에서 모의평가를 치렀다. 학원은 수험생 간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를 준수하고, 시험실당 인원을 50명 이내로 제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시험도 치러졌다. 시험장별 방역 대책이나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 희망자 또는 시험 당일 발열 등으로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해 6월 모의평가와 같이 온라인 응시가 가능하도록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해당 홈페이지는 17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답안을 입력한 후 제출하면 별도의 성적을 제공한다. 다만 응시생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오는 17일과 18일에는 고1, 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총 3일간 매일 수십만 명의 학생이 전국 시험장에 결집하는 만큼 교육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잠복기를 고려할 때 이달 말까지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방역 조치는 일단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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